미국 미주리주 중부지역 농장지대에서 사는 남성들은 정액 1밀리리터 속에 5천9백만개의 정충이 들어있었으나 이 수치는 뉴욕남성의 1억3백만개에 비교할 때 현저하게 적은 수치인데다 정충들의 활력도 훨씬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같은 조사에서 미네소타주 평균치는 9천9백만개, 로스엔절러스는 8천백만개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농촌지역에서 사용하는 농약속에 들어있는 화학성분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연구에 참가한 미주리대학교(The University of Missouri)의 연구진들은 정충의 숫자와 형태, 그리고 활력을 조사해서 지역별로 의미있는 차이가 분명하게 들어난 연구로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선임연구원인 미주리주 컬럼비아 소재 미주리대학교의 샤나 스완박사는 이러한 차이가 환경적인 요인, 즉 농약성분때문일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그 근거로 미주리주 농촌의 표본이 된 부운캬운티의 경우 인구의 절반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지만 도시지역은 0~19%만이 농업인구였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미네소타대학교(the University of Minnesota)와 캘리포녀주립대학로스엔절러스대학병원(the University of California at Los Angeles Medical Center), 캘리포녀 주도인 새크러멘토 근처에 있는 주립대학 데이비스분교(the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그리고 마운트싸이나이 의과대학(Mount Sinai School of Medicine) 등 저명한 대학의 연구진들이 공동으로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