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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대전공동선대본은 27일, 대화동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민주노동당 대전공동선대본은 27일, 대화동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 정세연

민주노동당 대전공동선대본이 27일 오후7시 대화동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한국사회의 근본적 개혁을 위해 힘차게 출발했다.

이성우(민주노동당 대전시지부) 지부장과 박춘호(민주노총 대전본부) 본부장을 공동선대본부장으로 한 대전공동선대본은 '일하는 사람들의 대통령, 권영길과 함께 세상을 바꾸자'며 낡고 부패한 보수정치를 심판하고 노동자·민중의 이해와 요구를 정치적으로 대변하는 진보정치의 중심이 될 것을 희망했다.

이성우 공동선대본부장은 "썩은 정치판을 갈아엎고 내용적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노동자·민중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벼랑 끝에 내몰린 민중생존권을 되찾고, 이 땅의 진정한 주인, 역사의 주인이 되기 위한 이 길을 함께 가자"고 호소했다.

권영길 대통령후보는 '당원동지들게 드리는 글'을 통해 "전태일 열사가 돌아가신지 32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노동자, 농민, 서민의 삶은 암담하기만 하다"며 "일하는 사람들의 분노가 마침내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으로 되살아나는 새로운 세상을 위해 썩은 보수정치와 한 판 대결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 정세연
박춘호 공동선대본부장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현 정권은 경제자유구역법, 주5일 근무제를 빙자한 노동법 개악 등 신자유주의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을 완성하려는 마지막 대공세를 펼치고 있고, 쌀개방과 한·칠레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으로 인한 농업말살정책으로 농민은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노동자·민중의 삶이 파탄난 상황에서 치뤄지는 이번 대선은 노동자·민중의 운명을 결정하는 일대 투쟁의 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대전공동선대본은 이번 대선에서 '노동법 개악 저지·공공부문 사유화 저지, 쌀개방 저지와 WTO반대, 6·15공동선언 관철, 민중생존권 쟁취' 등 5대 투쟁과제를 중심으로 미국과 보수정치에 맞서 범국민적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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