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열쇠부대는 11월 25일부터 쌀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연천지역에서 생산된 쌀 구매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각 부대별로 간부식당과 복지회관 및 간부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이번 쌀구매 운동을 통해 총 540포대 11톤, 금액으로는 2300여만원 규모를 통합구매하였다. 구매처는 연천농협이며 농협 차량을 이용하여 각 부대 및 가정의 문 앞까지 일괄적으로 배달한 것이다.
연천군 일대에 소재한 부대로서 국토방위 책임을 다하는 가운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나름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적극적인 쌀의 소비는 지역 군민의 가계를 안정케 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 분명하다. 또한, 가계의 안정과 성장이야말로 지역경제의 기반을 튼실하게 만드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쌀 구매 운동은, 군 부대와 군 간부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쌀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가 하면, 연천 군민들에게는 연천군에서 생산된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최근 몇년간 쌀의 생산량 대비 소비량이 줄어서 농가에서는 쌀 판로를 찾느라고 부심하고 있던 차에, 연천군 일대에 주둔하고 있는 군의 도움으로 경제적 안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운동을 주관한 열쇠부대 노용현 소령은 "지역경제의 발전에 대한 부대의 기여도는 민군관계의 뼈대를 형성하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적 요소라는 생각으로 금번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기타 다른 농작물에 대해서도 일괄적인 구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