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노숙자들의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한국은 물론 경제 대국 일본, 경제의 중심지 뉴욕 등의 노숙자 수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01년12월 전국의 노숙자 수가 2만 4090명에 이르렀고,그 후 지방 자치단체의 협조를 받아 실태조사를 행하여 왔지만, 조사시기와 방법 등이 달라 정확한 수를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지난 8월에 시행한 노숙자 자립 지원법 발휘와 더불어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일본의 후생성이 전국적 실태 조사에 들어갔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노숙자 자립 대책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미국의 경우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등 대도시를 가면 노숙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뉴욕시가 보유하고 있는 3만 7천여 명의 노숙자 수용소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노숙자들의 수는 매달 기록 경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뉴욕시는 노숙자를 수용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고, 최근엔 중고 유람선에 노숙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