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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각계각층의 집회가 이어졌다.
반미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각계각층의 집회가 이어졌다. ⓒ <전라도닷컴>제공
광주 여중생 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주권회복 시도민 결의대회'가 시작되는 전남도청앞 광장에 오후 4시 현재 1500여명이 시민학생들이 운집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에는 금남로 카톨릭센타 앞에서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주교와 불교도인들의 합동 행사가 진행됐다.

대회 단상에는 '너희들의 억울한 죽음을 잊지 않으마','소파 전면개정'이라는 프랑을 내걸었고 즉석에서 여중생대책위 투쟁기금을 마련하여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무죄판결은 오만하고 파렴치한 조치"라고 규탄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를 함께 부르며 시도민 결의대회가 진행되는 전남도청 앞으로 합류했다.

극단 신명이 미선이와 효순이의 넋을 기리는 '진혼굿'을 가져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극단 신명이 미선이와 효순이의 넋을 기리는 '진혼굿'을 가져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 <전라도닷컴>제공
도청앞 광장은 각 단체의 깃발과 함께 속속 대열이 도착하고 있다. 도청앞 광장에는 학생과 농민 시민들이 어우러져 연합풍물패의 공연과 택견시범등 식전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소파개정을 위한 서명대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위에 참석한 박지연(동성중 3년)양은 "미선이 효순이와 똑같은 나이인데 이런 나라의 청소년이라는 사실이 슬프다"며 "빨리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최측은 대회가 시작되면 1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할 것을 예상하고 있으며 5시부터는 결의대회에 이어 롯데백화점과 한미소핑을 돌아 도청까지 오는 3㎞의 촛불행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카톨릭센타 알에 마련된 여중생대책위의 천막농성은 시민들의 참여열기가 높아짐에 따라 시도민 총력대회가 열리는 오는 31일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여중생 추모 촛불시위는 광주 이외에 전남지역에서도 4개 시군에도 진행된다. 목포역광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목포통일연대 주최로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추모제와 촛불행진을 갖을 예정이며 순천은 오후 6시부터 순천의료원 로타리에서 영광은 오후 5시부터 영광터미널 보성은 오후 2시부터 보성역앞에서 촛불시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13일에는 강진, 고흥, 구례군에서도 촛불시위가 있었으며 지역행사가 계획돼 있지 않는 나주, 함평, 무안 등지의 시도민은 14일광주 전남도청앞 대회에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5·18행사등 예외적으로만 허용하던 구 광주은행부터 도청까지의 교통차단을 오후 3시부터 하고 있다.
ⓒ <전라도닷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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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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