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기평가 불응자는 해촉되며 등위 결정에 따라 예능수당을 2003년도부터 차별 지급토록 되어있어 자기발전의 노력을 게을리하는 단원은 정읍사국악단원이 될 수 없다는 원칙을 정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심사위원 내정자 6명중 3명을 문화예술과장이 선정해서 치러진 평가회의 평가기준을 보면 연주부는 곡 해석, 연주능력, 연주태도를 그리고 창극부는 공력, 장단, 성음을 무용부문에서는 기능, 표현력, 춤사위 등을 중점으로 평가했다.
이번 실기평가회에는 30명의 심사대상 가운데 1명이 불참했고 2명이 80점미만으로 경고조치를 받았는데 A등급을 받은 단원은 김종배, 배상철, 이현숙, 박선화씨 등 4명으로 이들은 예능수당으로 70만원을 별도로 받게된다.
이 가운데 창극부의 박선화, 연주부의 김종배, 무용부문의 이현숙씨는 분야별 최고득점자로서 오는 31일 정읍시장으로부터 시상을 받게되고 F등급을 받은 3명의 단원은 일체의 예능수당을 지급받지 못하게 된다.
시립정읍사국악단원의 이번 실기 평가를 맡았던 심사위원들은 "이처럼 엄정하게 심사를 하는 것은 아마 전국 최초의 일일 것"이라며 "국악단원의 개인 기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단원들간에도 등위를 결정하여 경각심과 경쟁심을 유발하여 공부하는 국악단으로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총평을 했다.
또 "전공분야의 기량은 전 단원이 향상 발전하였으나 부전공분야에서는 보다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이처럼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기량 향상을 위한 참신한 평가가 계속 이어진다면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의 국악단으로 비약할 것"이라며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