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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에서 발생한 이상경
방울토마토에서 발생한 이상경 ⓒ 백용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이상경이 발생하면 꽃이 비정상적으로 발육하며, 낙화정도가 심하여 수확량과 품질에도 악영향을 가져온다고 밝혔다.

이상경이 발생하면 착과불량으로 수량감소를 초래하고 과번무로 인한 수광율 저하와 수확기 열과 등 품질이 떨어지며, 발생시 재배적 대책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방울토마토 이상경은 본포에 정식한 약 30일 후부터 발생이 시작되어 심하면 상위절로 올라가며 계속적으로 발생한다. 보통 2화방 개화시에서 4화방 사이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이때 생장점 부위의 줄기가 약간 꺾이는 듯하며 줄기의 중앙이 움푹들어가는 현상을 발견하면 지면위의 줄기로부터 10cm 부근을 가로, 세로 L자로 길이 20cm정도 깊이 15cm로 1회 처리하면 된다.

2회 단근처리는 1회 처리후 4화방이 개화할 무렵까지 살균된 낫으로 L자 형태로 지상부 줄기로부터 15cm 떨어진 부근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하면 된다.

그러나 단근처리 전후 2-3일간은 관수를 실시하면 안된다. 그 이유는 지온이 낮을 경우는 상관없지만 지온이 높을 때는 토양전염성 병발생이 우려되므로 가능하면 1주일전 충분히 관수한 후 실시하면 안전하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명환 연구사는 “보통 낫으로 단근처리를 하게 되는데 이때 가정용 락스를 100배로 희석한 후 1-2시간 소독을 해야한다”며“단근처리 시기는 정식 후 30일부터 4화방 개화시 사이에 실시해야 하며 만약 너무 노화된 식물체에 실시하게 되면 토양전염성 병에 감염되거나 식물체가 회복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수량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토마토의 원산지는 남미의 서부 고원지대로 알려져 있다. 가지과 식물로 열대에서는 다년생이지만 온대지역에서는 1년생 식물로 재배되고 잇다.

우리나라 토마토 재배면적은 3000ha 안팍인데 노지재배면적은 점차 줄어들고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시설재배가 주류를 이루며 생산량은 연간 15만톤 정도이고 300평당 수량은 4,100kg 정도다.

토마토는 일반적으로 8~9절에 제1화방이 달리고 3엽씩 전개됨에 따라 화방이 발생한다. 각 화방은 상단화방일 수록 꽃수가 많지만 보통 화방당 4~5개를 착과시키게 되며 수확단수는 재배기간에 따라 다르다. 단기간 재배시 6~8단, 장기재배를 할 때는 15~20단까지 계속 수확할 수 있다.

과채류 중에서 가장 저온성인 작물로 밤 온도가 5~7도까지 내려가도 견딜 수 있지만 10도 이하에서는 생육이 떨어지고 기형과 발생이 증가한다. 반대로 25도 이상의 고온 또는 밤 온도가 20도 이상이면 공동과, 낙화가 많아지고 품질도 나빠진다.

강광성 작물로 광합성의 광포화점은 7만룩스 이상이며 약광조건에서는 착색이 나쁘고 당 및 비타민C 함량도 낮아진다. 토마토의 뿌리는 심근성으로 깊고 넓게 뻗으므로 건조와 적은 비료에도 잘 견딘다.

토마토는 주요 과채류와 비교했을 때 단가는 약간 낮지만 단경기나 홍수출하기에 관계없이 연중 가격이 안정된 편이며 농가표준소득 또한 오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토마토는 재배하기 쉬운 작목으로 단수증대와 품질향상 기술만 갖춘다면 안정적인 소득작목으로 손꼽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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