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연일계속된 한파로 도담삼봉 주위가 얼어붙었다.
연일계속된 한파로 도담삼봉 주위가 얼어붙었다. ⓒ 정홍철


최근 계속된 한파로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자 충북 단양군 도전리의 ‘도담삼봉’이 얼어붙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운데 있는 장군봉에는 '삼도정'이라는 육각정자가 있는데 나룻배를 타고 이곳에 올라 시 한수 읊으면 누구라도 신선이 된듯하다.

일찌기 퇴계이황 선생은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신선의 땟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적에
별빛 달빛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


는 주옥같은 시 한수를 남겼다.

사공은 뱃길이 얼어붙지 않도록 모터보트로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사공은 뱃길이 얼어붙지 않도록 모터보트로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 정홍철

위에서 바라본 도담삼봉. 정자 오른편으로 작게나마 직접 걸어서 건너는 사람이 보인다.
위에서 바라본 도담삼봉. 정자 오른편으로 작게나마 직접 걸어서 건너는 사람이 보인다. ⓒ 정홍철

덧붙이는 글 | 도담삼봉은 단양팔경중 제1경으로 장군봉(남편봉)을 중심으로 북쪽 봉우리를 처봉이라 하고 남쪽 봉우리를 첩봉이라 하며 세 봉우리가 물위에 솟아있다. 

이곳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젊은 시절을 이곳에서 청유하였다 한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둔 남편을 미워하여 돌아 앉은 본처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