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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관의 창시자인 태권도계의 원로 이원국(李元國) 옹이 2일(현지시간) 97세를 일기로 미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의 자택에서 타계했다.
이 옹은 1907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일본 중앙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세 때인 1926년 일본에 건너가 공수도의 본관인 송도관(松濤館·일명 쇼도깡)에 입문, 일본 공수도의 시조라 일컬어지는 후나고시로부터 가라데를 전수받았다. 1944년 9월 서울 서대문에서 한국 최초의 태권도 도장이라 할 수 있는 청도관을 개관했다.
1947년에는 서울 YMCA에서 한국 최초의 연무대회를 개최했으며 한국전쟁 당시 일본으로 밀항했다가 도미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종기씨와 장남 이영길이 있다. 고별예배는 4일, 장례식은 5일 있을 예정.
장례위원장은 김일호 미주 청도관 회장, 준비위원장은 박찬학 부회장, 부위원장은 최응길 전 버지니아주 태권도협회장이 맡았다.
▲문의 703-933-9283(이영길), 757-588-0000(박찬학), 703-777-1000(최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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