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黃基燮)는 2월 27일 경북도기술원과 시군 병해충담당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중앙단위 천적이용기술 현지연찬회를 열고 천적의 대량사육기술 개발과 함께 시설재배에서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가 성공을 거두면서 천적의 산업화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천적이용기술은 해충을 완전히 없앤다는 개념보다는 생태계의 구성원인 천적이 살려면 어느 정도의 해충도 살아야한다는 인식으로 경제적으로 피해허용한계 수준에서 여러가지 방제수단을 이용하자는 종합해충방제(IPM)가 출발하게 되어 그 중 천적의 이용은 농약의 부작용문제 해결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관점에서 우리나라는 최근에 와서 환경 농업 특히 천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농촌진흥청 문현섭 박사의 천적의 농업적 이용에 대한 기술과 농업과학기술원 김용헌 박사로부터 주요 천적에 대한 이해와 활용기술, 시설채소 해충발생 생태와 방제기술에 대한 발표를 가졌다.
지난 '95년부터 농약 위주의 해충방제에서 벗어나 천적을 이용한 기술의 조기 실용화를 위하여 온실가루이좀벌 등 우수천적 5종의 대량사육기술을 개발하고, 칠레이리응애 등 천적 4종의 이용기술을 밝혀내고 '98년부터 칠레이리응애 등 3종의 천적이 농가에서 활용되고 있다.
딸기에서 문제되는 병해충 중 점박이응애는 거의 모든 농가에서 발생하며, 특히 주발생 시기는 딸기 수확기로 농약을 살포하면 농약잔류 위험성도 크고 약제방제의 어려움이 많아 농업기술센터는 칠레이리응애를 강낭콩을 이용하여 천적의 먹이가 되는 점박이응애를 대량증식 보급하여 딸기재배 농가로부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칠레이리응애 생산 수준은 평당 43,000마리로 약 0.7ha에 이용할 수 있는 양으로 점박이응애 방제에는 발생초기인 2월 이전에 200평당 2,000마리씩의 천적을 2-3회 방사하면 좋은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환경농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실에서 새로운 천적 개발은 필연적 요구로 특히 ▶진딧물의 천적인 진디혹파리를 ▶총채벌레의 포식성 천적으로 나팔이리응애를 ▶ 배추좀나방에 효과가 뛰어난 곤충기생균 백강균 CS-1등 5균주를 선발, 이용과 상품 제제화를 연구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제2차 세계대전 후 DDT가 농약의 탁월한 효과에 놀랐으며 해충과의 전쟁에서 인간이 완전 승리한 것으로 생각했으나 그 후 많은 유기합성농약이 출현하여 농약위주의 해충방제를 60년대까지 계속해왔고 최근 들어 친화형 농업기술 개발을 위해 천적을 탐색 선발하고 대량사육 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여 친환경농산물 생산함은 물론 적극적인 홍보로 천적이용에 대한 농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킴으로써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의 조기 실용화 기반 조성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