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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진동에 대해서 어떤 수련단체에서는 만병통치약인양 홍보를 하는가하면 어떤 수련단체에서는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그러나 나는 수년동안 자율진동을 관찰한 결과 적어도 처음 수련을 접한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우선 병이 생기는 원인은 어떤 요인으로든 몸 안에 누적되는 소위 말하는 탁기로 인해 기혈의 통로가 막혀 즉 혈행이 완전치 못해 부분적인 통증을 유발하며 병의 뿌리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로인해 서서히 병이 진행되어가며 상당한 통증 및 장애를 일으켜 병원을 찾았을때는 뿌리가 깊어서 의사의 처방이 나왔을때는 한 고민거리가 된다.
그런데 웬만한 병은 자율진동을 수차례에 걸쳐 실시하면 건강을 회복하기도하고 수련자들에게는 임독맥을 비롯해서 중요한 기의 통로가 원활해져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율진동을 처음 시작했을때는 30분 이상 계속되기도 하는데 대부분 후련하며 몸이 가뿐해진다고 한다.
또 2-3회 자율진동을 시킨 연후에 명상 등 정공수련을 시키면 아주 효과가 좋다고들 말하고 있다.
원래 사람에게도 동물처럼 병이 나면 스스로 치료할 수 있도록 자연치유력이 있는데 신약이 개발되면서 지나친 홍보에 세뇌되어 자연치유력은 할 일이 없어져 서서히 뒷전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즉 '두통 치통 생리통은 000'이라는 식으로 매스컴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아플때 손바닥을 비벼 환부에 갖다대던 기억은 아스라이 멀어지고 오직 광고에 익숙해진 그 약을 먹어야만 낫도록 또다른 기억장치가 발동되어갔다.
자율진동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자율신경계를 자극하여 생리와 치유의 총 본산인 뇌간과 고피질을 흥분,부활시켜 기울어진 신체의 리듬을 바로잡아 주기 위한 본능을 끌어내는 간단한 운동방법이라고 할 수있다.
명상 등 정공수련을 하는 경우에 몸이 조금씩 움직이다가 격렬한 움직임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불가,선도에서는 이를 막힌 기혈의 통로가 열리면서 저절로 움직여진다고해서 자발동공(自發動功) 또는 자발공(自發功)이라고도 한다.
이 자율진동을 수십년간 수련시키며 치병의 큰 효과를 보며 체계를 잡은 사람이 한국양생학회 윤청 회장이다. 나는 윤 회장을 지난 99년 가을 정읍 백학관광농원에서 농부사학가인 박문기씨의 '숟가락'출판기념회 때 만나보았고 선배들을 통해 그분의 활발한 활동상을 들었다.
환갑을 갓 넘은 윤 회장의 피부는 젊은이 못지않게 탄력있고 윤기가 흐르고 있어 '자율진동을 통해 인간의 수명이 125살까지는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하는 그녀의 주장이 설득력있게 보였다.
자율진동으로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회복시켜준 윤청여사는 지난 95년 30여년간의 임상을 토대로 특허를 획득해놓은 상태이다.
자율진동으로 건강을 회복한 각종 사례 및 두뇌조직의 활성화로 잠재능력을 개발하는 원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윤청여사가 쓰고 '도서출판 답게'에서 출판한 '자율진동에 의한 장뇌(腸腦)혁명'을 읽어보기 바란다.
처음 자율진동이 이뤄진 후 관찰을 통해 나름대로의 타인을 지도하는 방식을 연구해 보았고 이때 친구 동관의 도움이 컷었다.
자의든 타의든 98년 가을께부터 수염과 머리를 기르고 싶었던 어렸을때부터의 바램을 스스로 이뤄가다보니 주변의 선후배들이 몇몇씩 자율진동을 요구했고 그때마다 지난 83년 초 배웠던 마인드컨트롤의 방식을 응용해서 시도해보았다.
자율진동이 시작되면 30-40여분동안 지켜보면서 양손을 겹쳐 아랫배에 두게하고 가뻣던 숨결이 고르어지면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뱉어내는 호흡을 서서히 시작해서 빠른 속력으로 시킨다.
대략 30여회쯤 시키고 숨을 내뱉은 후 호흡을 멈추라고 한다. 다시 쉬고 싶을때는 자연스럽게 코로 마시고 코로 내쉬는 호흡으로 ... 그리고 상쾌한 기분으로 눈을 뜨도록 했다.
깊은 숨을 내뱉고 나면 1분이상 호흡이 끊어지는데 기감이 좋은 사람들은 코를 통해 뱃속으로 어떤 에너지가 들랑거리는 것을 보기도 한다.
여하튼 이 호흡은 어느날 절로 알게된 호흡인데 효과가 좋은 편이다. 윤청 여사가 쓴 책을 보면 자율진동만으로도 믿기 어려울 정도의 고질적인 질병을 낫게했던 경험이 풍부하게 적혀 있다.
중요한 것은 창조주가 심어준 자연치유력이라는 좋은 선물을 각종 신약의 개발 및 판매 전략인 매스컴에 의해 자연스럽게 세뇌되어진 우리네 현실이 조금은 슬프고,마치 자율진동이 만병통치약인양 착각하고 지나치게 의존하여 수련자가 또다른 어둠의 그림자에 예속되어질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자율진동을 가르치는 수련단체가 많은데 그들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내 경험과 느낌을 적어보고 있으며 혹 수련하는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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