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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병한
총 541페이지로 이루어진 이 백서는 제1부 인수위 활동기조, 제2부 인수위 구조와 구성, 제3부 분과별 주요 정책사업, 제4부 새로운 대한민국 '국정비전', 제5부 대통령 당선인 주요활동, 제6부 국내외 정권인수사례, 제7부 제16대 대통령 취임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맨 마지막 부록에서 '국내언론 정정보도…그건 이렇습니다'라는 코너를 둬서 인수위 관련 언론보도 중 오보 21건을 수록하고 하나하나마다 바로잡는 글을 실었다. 백서에 수록된 국내 언론의 오보 사례는 <문화>가 4건으로 가장 많고 <동아> 3건, <국민>·<조선>·<한국>·<연합통신> 각 2건, <내외경제>·<대한매일>·<매일경제>·<세계>·<중앙>·<한겨레> 각 1건이다.

또한 '인수위원회 정정·반론보도 사례' 코너에서는 언론중재위원회 등에 정정·반론보도 신청을 했던 1월 14일·18일·20일자 <조선> 보도와 2월 6일자 <문화> 보도를 원문, 정정 또는 반론보도 심판청구서, 그 이후 결과 등을 상세하게 수록했다.

이번 백서는 딱딱한 정부 간행물 분위기의 백서를 탈피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기존 백서와 달리 노란색 바탕에 나무로 된 솟대를 표지로 삼고 <대화>라는 제목을 붙였다. 백서는 표지설명에서 "솟대는 천상과 지상의 소통을 의미한다. 참여정부와 국민의 의사소통은 대화를 통해 이루어진다"라고 밝혔다.

또한 본문 내용 중간중간 마다 "다면평가제도에 관한 소고"·"개발과 환경보존"·"더 많은 포퓰리즘이 필요하다" 등 '집중탐구'라는 짧은 읽을거리를 실어 가독성을 높였다.

임채정 인수위원장은 발간사에서 "이 백서는 우리가 발붙이고 살고 있는 현 시점의 '시대정신'까지 관망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후대들에게도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수위 활동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서 편찬 관계자는 "곧 민주당 홈페이지(www.minjoo.or.kr)나 청와대 홈페이지(www.president.go.kr)에 백서 원문을 올려 누구나 다운로드를 받아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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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 정신차리고 보니 기자 생활 20년이 훌쩍 넘었다. 언제쯤 세상이 좀 수월해질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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