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생명과 평화를 위한 삼보일배 순례가 13일째를 맞던 지난 9일 삼보일배 순례단이 두 갈래로 갈라졌다. 서울까지의 순례길도 중요하지만 갯벌과 생명파괴의 현장인 전북지역의 도민에게 새만금 개발사업의 무모함과 고행을 마다않는 순례자들의 절실함을 좀 더 알려야한다는 순례단의 생각 때문이었다.
9일 오전 군산 금강 하구둑에서 12일간의 고행동안 싹튼 정을 나누고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문규현 신부와 수경 스님은 충남 서천으로 향했다. 이희운 목사, 김경일 교무, 전세중 교무는 군산-익산-전주를 돌아 전북도청에서 전북순례를 마무리 한 후 다시 서울 순례단을 만난다.
| 삼보일배 순례단, 두갈래로 갈라지던 날 / 참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