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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저녁 세종로 외교통상부에서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과 제임스 캘리 미국무부차관보가 면담을 마치고 회의실을 나오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25일 저녁 세종로 외교통상부에서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과 제임스 캘리 미국무부차관보가 면담을 마치고 회의실을 나오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간략하게 면담내용을 설명하는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간략하게 면담내용을 설명하는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 ⓒ 오마이뉴스 권우성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25일 저녁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북아담당 차관보와 면담 뒤 "만약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비핵화 공동선언 등 국제규범에 위배된다"며 "이는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상당히 침해하는 행위라고 본다"고 밝혔다.

켈리 차관보는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 저녁 7시경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윤 장관과 1시간 가량 면담한 뒤 청사를 떠났다. 윤 장관과 켈리 차관보의 면담은 애초 30분 정도로 예정돼 있었으나, 면담이 길어지면서 1시간 정도로 늘어났다.

윤 장관은 켈리 차관보와의 면담 후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밝혀 면담 결과를 언급하는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윤 장관은 또 베이징 3자회담에 대해 "켈리 차관보로부터 상세한 브리핑을 들었다"며 "켈리 차관보는 본국에 돌아가서 문의한 뒤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한국 정부는 미국과 북핵 문제의 외교적, 평화적 해결 기조를 유지하면서 한미 공조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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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오마이뉴스 입사 후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편집부를 거쳐 정치팀장, 사회 2팀장으로 일했다. 지난 2006년 군 의료체계 문제점을 고발한 고 노충국 병장 사망 사건 연속 보도로 언론인권재단이 주는 언론인권상 본상, 인터넷기자협회 올해의 보도 대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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