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주시 경전철 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전주경실련, 시민행동21등 4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경전철 반대 연대기구 구성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반대활동 준비에 나섰다.
전주시 교통문제 해결에 있어 먼저 버스와 같은 다른 대중교통 수단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았고,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는 데 민주적 절차를 무시했으며, 경전철 사업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에 상응하는 투자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 반대 단체들의 주장이다.
이날 참여한 단체 대표들은 잠정적으로 '전주 경전철 반대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대책회의'라는 연대 기구를 구성할 것을 합의했으며 참가단체들을 계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대책기구 구성 후 시의원들에게 경전철 사업에 대한 찬반 질의서를 보내고 공청회와 토론회 일정을 잡는 등 5월부터 본격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주시는 금년에 도시철도 기본계획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자를 선정하여 2004년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찬반논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