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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조희연교수가 대학원생과 NGO실무자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
성공회대 조희연교수가 대학원생과 NGO실무자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 ⓒ 참소리

29일 홍지문화공간에서는 지역NGO 실무자들과 함께 한일장신대 NGO정책 대학원에서 열린강좌를 마련하였다.

이번 강좌는 NGO정책대학원 이남섭교수의 <국제NGO연구> 강의의 한 부분으로 성공회대 조희연 교수가 초청되어 '지구화 시대의 국가와 NGO'에 대해 강의했다.

조희연 교수는 지구화의 성격, 지구화와 국민국가의 변화와 그 모순, 지구화에 대응하는 시민사회 NGO에 대해 설명했다.

조교수는 개별국가 및 개별사회의 삶이 국제사회의 점증하는 상호의존성에 의해 더욱 크게 영향을 받게 되는 상황을 지구화의 성격으로 정리하고 △근대 이전부터의 역사적 과정 △자본주의발전과 동시대적 현상 △탈산업화, 탈근대화 현상으로 보는 세 가지의 지구화의 태동과 연원을 소개했다.

또 국민국가의 변화에 대해 범지구적으로 생산과 유통을 조직화하는 자본운동의 세계화로 자본간, 기업간 경쟁의 강화가 국민국가의 역할을 재조정하고 있으며 그 결과 시장친화적 방향으로 국가의 역할이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장친화적 국가의 역할은 범지구화란 명목으로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키는 방법과 외국인노동자를 수입하는 식으로 가는 한편 과거와 다르게 국민국가의 정치적 사회적 규율은 약화되고 있다고 정리했다.

하지만 지구화는 단일의 과정이 아니라 증층적인 과정, 동질화의 과정이면서 이질화의 과정인 복합적 성격으로 다양한 저항주체가 생성된다고 세계화의 한 측면을 지적했다.

이것은 지구화에 따른 근대적 질서의 해체적 변화로 국제적 NGO, 국내적 NGO등 다양한 행위자가 출현하는 것을 말하며 국민국가의 독점적 지위가 해체되어가는 과정으로 이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화의 모순인 신자유의적 세계화의 파괴적 결과에 NGO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과제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지구화에 대응하는 시민사회운동의 글로벌한 비전, 토착적 지방적 대안의 실험, 운동의 국제적 연대 강화와 글로벌 공론장의 형성등 대안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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