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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벼를 없애야 모든 벼 재배농가가 산다
밭벼를 없애야 모든 벼 재배농가가 산다 ⓒ 백용인
또한 유기물 함량감소로 땅심 저하, 이삭도열병, 이삭누룩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 병해충이 크게 증가하며,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전남쌀은 맛이 없다는 평을 듣게되어 결국 전체 농업인이 손해를 보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부터 쌀의 공급이 과잉되기 시작해 올해말 특히 정부는 지난해부터 밭벼수매를 중단했으며 RPC나 농협 자체수매에서는 밭벼를 심은 농가의 논벼도 수매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일부 농가에서 밭벼를 심더라도 판매에 어려움을 격을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밭벼 대신 판매가 쉬운 콩, 녹두, 밤고구마 등을 심어도 밭벼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며, 콩은 현재 10a당 평균 141㎏을 생산하고 있으나 시비와 관수 등 적정 비배관리를 하면 200㎏ 이상 생산이 가능해 논벼와 같은 723천원의 소득이 가능하다.

식용 밤고구마는 10a당 소득이 589천원으로 밭벼 462천원보다 27%나 높아 대체작물로 적당하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전남지방은 지난 2001년 밭벼 재배면적이 21,064㏊로 전국 재배면적의 77%를 차지했으며, 밭벼 줄이기 운동을 실천했던 지난해에는 10,042㏊를 재배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미질이 떨어지는 밭벼는 한 필지도 심지 말자”며“밭벼를 없애 전남쌀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모든 벼재배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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