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1953년 6·25전쟁 중 연천군 북방, 현재의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있었던 전투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서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명예를 선양하며 전후세대들에게는 전쟁의 참상을 되새겨 호국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부대 잔디 연병장에서 실시된 첫날 호국 문예행사는 연천과 전곡지역의 초등학생 100여 명이 참가해 글짓기, 그리기, 서예 등 각 부문별로 평소 연마한 장기를 뽐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동심 속에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경연대회와 함께 진행된 부대개방행사에서는 헬기와 화포를 비롯한 각종 화기와 통신장비가 전시되어 참석한 어린이들의 이목을 끌었고, 군용 피복류와 보급품 등을 관람하면서 실제 장병들이 먹는 증식용 건빵을 맛보는 등 병영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또 특공무술 시범을 통해 용맹한 대한민국 육군의 기개를 보고 군악대의 화려한 연주로 활기찬 병영문화의 일면을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심사 결과 글짓기 12명, 그림 13명, 서예 5명 등 총 30명의 어린이들에게 부대장 상장과 부상이 수여되었다. 참가자 전원에게 간식과 이동간 차량 편의를 제공하는 등 세심한 배려해서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즐겁고 뜻깊은 안보교육의 장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