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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권에서는 음악계의 온라인 컨텐츠 산업 발달이 크게 뒤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003 대전 현대 음악제'의 한 일환으로 행해진'온라인상에서 음악컨텐츠의 현상과 활용방안'에 대한 세미나에서 밝혀졌다. 첨단과학의 도시에서 펼쳐진 창조적 현대 음악제인 이행사는 5월 6일부터 9일까지 대전 중구 문화원 강당, 시민회관 소극장,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 주최는 한국악회, 대전시민회관이고 대전광역시 문예진흥기금지원후원사업으로 진행됐다.
첫째날은 청년작곡가의 밤, 둘째날은 현대음악작품 발표회, 셋째날은 20세기음악해설과 작품연주회가 마련됐다.
첫째날 진행된 세미나는 대전중구문화원 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주제발표는 음악평론가 문옥배씨가, 사회자는 중앙대 국악과 노동은 교수, 토의자로는 목원대 음악과 최남인 교수, 배재대 출강하는 김이석씨, 문화 포탈 사이트 운영자 박정수씨가 참석했다.
이날 주제 발표자인 문옥배씨는 음악에서의 컨텐츠가 무엇이고 현재 한국음악컨텐츠의 현황이 어떠하며 음악컨텐츠를 활요 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대해 논의 했다.
또한 한국문화컨텐츠진흥원에서 주요사업으로 설정한 컨텐츠영역중 음악분야의 컨텐츠가 가장 뒤떨어진 상황임을 밝히며 대전 음악계의 심각성을 밝혔다.
대전 음악계는 대전중구문화원에서 발행되던' 대전문화 사랑'이 예산부족으로 휴간에 들어 갔고 대전예총에서 발행하는 '대전문화'는 대전음악계의 정보를 모두 담지 못하고 있다.
최근 '클래식컬'이라는 기획사에서 '클래식컬'이라는 월간지을 내고 있으나 자사와 관게된 내용 중심이다.
공연장의 경우는 대전시민회관, 대덕과학문화센터, 엑스포 아트홀, 충남대정심화 국제문화회관이 단독검색엔진에서 검색이 안되는 형편이다. 대전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은 독립된 도메인을 가지고 있으나 시립교향악단은 검색엔진에서 독립적인 검색이 안 된다.
특히, 시립연정국악원은 공연에 대한 안내 자체가 없으며, 실황연주 역시 올려져 있지 않다고 세미나주제 발표을 통해 이야기 했다.
문옥배씨는 이 주제발표을 통해 대전문화예술을 하나로 묶는 사이트를 구축하여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상에서도 음악이 대전문화의 중심이 되기를 제안했다.
이날 토의에 참석한 목원대 최남인교수는 "모든 문화 예술의 장르를 보고 들을 수 있는 시대를 열어주어야 한다'며 "대전시측에서 대전종합예술을 전담한 파트에 도움을 준다면 작은 단체들이 컨텐츨를 개발해서 알리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배재 출강하는 김이석 강사는 "제 2의 행정수도로 가면서 이 터에 세계와 대전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컨텐츠가 마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산업적측면에서 클래식이 제외되어있는 상황으로 클래식을 산업으로 연관시켜야한다"고 말했다.
문화 포탈사이트를 운영하고 대전대덕밸리에서 활동하는 박정수씨는 "대전지역한계을 벗어나서 음악저작권의 심각성"을 얘기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중앙대 노동은 교수는 "음악컨텐츠의 인식전환, 관심의 지원이 실행 될 수 있도록학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이날 세미나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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