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만난 이관복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이관복 할아버지는 오늘도 마이크를 잡으며 연설을 합니다.
지난해부터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관복 할아버지의 모습은 왠지 쓸쓸하고 힘들어 보입니다.
"미선이와 효순이가 죽은 지 1년도 되지 않았다. 무엇 하나 이룬 것이 없는데 사람들에게 잊혀져 간다", 또 "이 사건을 이대로 끝낸다면 우리 민족은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억압에서 살아야 한다"며 아쉬움을 이야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