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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교육인적자원부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박경수)는 27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재검토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 복귀 업무에 대한 거부를 선언했다.
교육부 6급 이하 직원 189명 전원이 회원인 공직협은 이날 오후 성명서에서 "윤덕홍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일방적 NEIS 재검토 결정은 교육현장의 혼란 가중과 교단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경수 공직협 회장은 "부총리도 NEIS가 CS보다 효율성과 보안성이 뛰어나고 인권보호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며 "NEIS는 당장 시행돼야 하며 CS로 돌아가는 업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직협은 "이같은 상부 눈치보기식 정책결정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결단'이라는 이름을 빌어 몇몇 인사가 모여 외부 장소에서 협상을 통해 내린 결정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번 결정은 "공식 협의절차와 충분한 대화를 통한 의견조정 등을 거치지 않고 특정집단의 일방적 주장을 수용한 것이며 교직원, 시민과 대다수 학부모의 의견이 반영되기 보다는 목소리 큰 특정 단체의 집단이기주의적 소수 의견에 좌우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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