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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다 정상화를 위한 연대회의 소속 회원들은 30일 낮 1시경 청와대 앞 기습 현수막 시위를 벌였다.
에바다 정상화를 위한 연대회의 소속 회원들은 30일 낮 1시경 청와대 앞 기습 현수막 시위를 벌였다. ⓒ 박신용철
"노무현은 에바다문제 해결하라."
"비리재단 척결하라."

30일 오후 1시 5분경 청와대 22문 앞에서는 에바다 사태의 조속 해결을 촉구하며 현수막 기습 시위가 벌어졌다.

에바다 정상화를 위한 연대회의 소속 회원 2명은 차량을 타고 청와대 앞 분수대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노무현은 에바다문제 해결하라"는 구호가 적인 10m짜리 현수막을 펼쳐들고 에바다문제 해결에 노무현 대통령이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현수막을 펼치고 구호를 외치다가 청와대 경호원들과 경찰들의 진압으로 5분여만에 진압되었고 경찰차량 2대에 각각 1명씩 태워져 종로경찰서로 연행되었다.

에바다 정상화를 위한 연대회의 김진영씨가 '노무현은 에바다 문제 해결하라'는 구호를 외치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있다.
에바다 정상화를 위한 연대회의 김진영씨가 '노무현은 에바다 문제 해결하라'는 구호를 외치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있다. ⓒ 박신용철

김진영씨와 함께 기습 현수막시위를 벌인 오현중씨
김진영씨와 함께 기습 현수막시위를 벌인 오현중씨 ⓒ 박신용철
경찰 조사 결과, 에바다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습 현수막 시위를 벌인 이들은 서울대 김진영(여. 장애인권연대사업팀 공동대표)씨와 성공회대 오현중(남. 장애인인권대학생연대)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혜화동에서 만나 택시를 타고 청와대 앞에 가서 시위를 전개했으며, 대학 모 동아리 활동 중 만나 에바다 사태 해결의 시급함을 인식하고 시위를 전개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경호원들이 현수막을 수습하고 있다.
청와대 경호원들이 현수막을 수습하고 있다. ⓒ 박신용철
김진영씨는 "에바다 농아원에 있는 사람들인 최성각 구 재단 이사장 등은 비리재단인데 공권력도 투입하지 않아 해결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 에바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집회를 (에바다 공대위 주최의 집회) 보면서 7년이 되었고 정권이 바뀌었어도 해결되지 않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을 조사한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조사를 해보고 정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에바다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했으면 되도록 풀어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들은 종로경찰서로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 이들은 종로경찰서로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 박신용철
그러나, 종로경찰서장과의 통화 후 "이미 YTN에 방송되었기 때문에 집시법 위반으로 입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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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2002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위원 2002년 3월~12월 인터넷시민의신문 편집위원 겸 객원기자 2003년 1월~9월 장애인인터넷신문 위드뉴스 창립멤버 및 취재기자 2003년 9월~2006년 8월 시민의신문 취재기자 2005년초록정치연대 초대 운영위원회 (간사) 역임. 2004년~ 현재 문화유산연대 비상근 정책팀장 2006년 용산기지 생태공원화 시민연대 정책위원 2006년 반환 미군기지 환경정화 재협상 촉구를 위한 긴급행동 2004년~현재 열린우리당 정청래의원(문화관광위) 정책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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