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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가 연약하게 웃자라고 헛새끼가 많아 잎의 표면적이 넓을 때 강한 바람과 강우량이 많거나, 벼줄기가 가늘고 이삭이 무거우면 잘 쓰러진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벼 쓰러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헛새끼 치는 시기에 이음거름을 주지말고, 이삭패기 전 30∼40일경에 강한 중간물떼기를 해 벼 뿌리가 흙속에 깊게 뻗게하고 벼잎이 수확할 때 까지 싱싱하게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무리 쓰러짐에 강한 품종이라도 헛새끼 칠 때 거름기가 많으면 쓰러지지 않는 품종이 거의 없으며, 전남농업기술원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300평당 17㎏이상 질소거름을 준 논은 75%가 쓰러짐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새끼칠거름은 모낸 후 12일∼14일경에 요소 5∼6㎏(유안 10∼12㎏)을 주고 헛새끼칠 때인 모낸 후 35일에서 이삭패기 전 25일 경까지는 이음거름을 절대 주지 않아야 쓰러짐을 예방할 수 있다.

벼뿌리는 산소가 잘 공급되어야 튼튼하게 자라므로 모 낸 직후에는 모 키의 절반까지 물을 대주고, 새끼칠 때부터 1개월간은 3∼5일 간격으로 물걸러대기를 하며, 이후부터 반드시 중간물떼기를 해야한다.

또한 중간물떼기 한 후부터 완전물떼기 할 때까지 계속 물걸러대기를 해 벼뿌리에 활력을 주어 늦게까지 푸르게 유지되도록 해야하며, 어린이삭이 생길 때부터 이삭이 생길 때까지와 이삭이 팰 때부터 이삭 팬 후 35일경까지는 물을 많이 필요로하는 시기이므로 절대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종국 식량작물담당은“특히 직파를 한 논은 모내기한 논 보다 쓰러지기 쉬우므로 중간물떼기를 2∼3차례 해야 쓰러짐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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