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27일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부안군민들
ⓒ 참소리
27일 일요일. 특별한 투쟁이 없었지만 경찰은 전국에서 온 전경들을 군청 부근을 중심으로 곳곳에 배치해, 이에 주민들이 항의를 하기도 했다.

오후 7시30분 부안천주교회 신자 200여 명이 대형십자가를 앞세우고 기도하면서 문규현 신부가 입원하고 있는 부안성모병원을 거쳐 수협앞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된 촛불문화제에는 약 2000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부안 핵폐기장 반대투쟁을 담은 영상을 감상했다. 그리고 주민들은 이어진 자유발언과 문화공연에 함께 했으며, 밤 11시경이 되어서 부안 읍내를 촛불행진을 하며' 핵폐기장 결사반대' '김종규는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특히 김종규 군수가 살고 있는 읍내 모 아파트앞에서는 떠날갈 듯한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현재 부안핵대책위는 부안 군내의 마을주민 조직화에 힘을 쓰고 있으며, 오늘은 계화면 대책위가 발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매일 낮 진행되던 대규모 투쟁집회는 저녁 군민과 함께하는 촛불문화제로 이어나가며, 주중 상경투쟁과 피서철을 맞은 관광객들에게 '반핵'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핵폐기장 유치 철회'를 위한 투쟁들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