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지역 최대 관광 상품으로 발전을 꾀하며 건립 중인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소재 ‘외암민속관’이 올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관광상품성이 인정을 받으며 높은 인기가 예상되는 등 지역 최고 관광명소로 발전할 가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관계자들과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암민속관은 현재 1·2차 사업인 양반가와 중·하류가옥 건립을 완료하고, 3차 사업인 민속품전시관(홍보관) 공사가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 개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외암민속관을 외암마을과 연계해 문화유적 보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생활유물 전시에 따른 문화교육장 및 학술 연구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 주민 소득 증대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8년 4월 기본 설계, 2000년 11월 양반가 건립공사를 시작으로 추진된 외암민속관은 국·도비 및 시비 등 총 50억 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부지 1만6316㎡에 건평 1천1백34㎡ 규모로 유물확보 계획량은 6백 여 점이다.
11동의 전시시설이 들어서며, 연자·디딜방아, 홍보관, 장승, 솟대, 옛다리, 안내소 등 부대시설과 특산물판매소, 주차장 등 편익시설이 세워진다.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전문가들의 고증을 통해 양반가, 중산가, 서민가를 시대적 상황에 맞게 재현하고, 이 공간에 각 유물을 배치·전시해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건립하는 것이 외암민속관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별도사업으로 조성되는 저자거리에서 전통음식들을 맛볼 수 있도록 해 볼거리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문화관광명소로 꾸며지는 것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