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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쉬움이 시민들의 동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민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은 다름 아닌 아산시 신정동 소재 신정호관광지 내에 설치돼 있던 ‘커피자판기’.

약 2년여 기간 동안 신정호관광지를 찾는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따뜻한 커피를 제공하며 잠깐의 여유를 주던 커피자판기 두 대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며 시민들의 아쉬움과 서운함을 자극하고 있다.

신정호관광지가 아산시를 대표하는 시민휴식처로 각광을 받으며 이용자들이 계속 늘고 있는 요즘 이런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민들이 점점 늘어나며 다시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자판기는 시민 이모씨가 운영해 오던 것으로, 계약기간 만료와 일정하지 않은 수입으로 인해 철거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판기 철거에 대한 아쉬움은 신정호관광지를 찾는 시민들 입에서도 많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아산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사연이 자주 오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민 남정옥씨는 “오랫동안 신정호는 시민들 휴식처로 자리해 왔으며, 관광위락단지로서의 면모를 제법 갖춘 듯 하다… 사람들의 일상이 참 별 것도 아닌 것에 감동하며 화해하고 이해하면서 사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들 일상이 그러하듯 지나가다 우연히 문득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시름을 잊기도 한다”며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또 ID를 '우잉'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바람도 쐴 겸 신정호를 찾아 커피 마시려다 자판기가 없어진 것을 알았다”며 “뭔가 허전한 마음을 뒤로 한 채 차를 돌려 나오는 기분이 유쾌하지 않았다”고 자판기를 다시 설치해 줄 것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신정호관광지 관리를 맡고 있는 아산시청 문화관광과 관광시설계 이상춘씨는 “기존 자판기가 설치돼 있던 구 관리사무소 건물이 올 연말 안으로 철거될 계획이라 당장은 힘들다”며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 시민들이 운영하는 휴게시설을 입점시켜 자판기를 설치토록 하는 방안 또는 시가 편익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 등 다각적으로 구상하고 있다”며 관광지 내 재정비가 완료되면 빠른 시간 안에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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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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