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신동에 위치한 온양천(지방2급 하천)이 과거 오염되지 않고 깨끗했던 원래 모습을 다시 찾게 됐다.
지난 16일(화) 아산시청 방재담당 실무자는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오염하천 정비사업 대상으로 온양천이 선정돼 정화사업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천의 물리적 기반을 자연형으로 복원해 수질을 개선하며, 동식물의 서식처로서 손색이 없도록 생태적 기능이 복원된다.
앞으로 온양천에는 신동 온천교에서 곡교천 합류지점까지 저수호안(5km)과 습지조성 및 식생대(2km), 자동보 2개소가 설치되며 퇴적오니 1식이 준설된다. 사업비는 내년까지 국비 16억5000만원, 시비 6억5000만원 등 총 23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6일 오염하천 정화사업 용역을 발주했으며, 용역이 마무리되는 12월 경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는 지형현황측량 및 현황조사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자연형 복원으로 쾌적한 생태환경이 조성되며, 자연정화기능 복원으로 하천의 수질개선에 일조하게 된다. 또 동식물의 서식처로서 생태적 기능, 심미적 공간 조성 등의 효과가 기대되기도.
한편 온양천은 송악면 거산리에서 발원해 신동 곡교천에 유입되며 삽교천 수계, 곡교천의 제1지류지다. 지난 80년대 이후 천안권으로 부터 오폐수가 유입되고 주변에 각종 공장이 난립하면서 하천으로 방류된 공장폐수 등으로 수질이 악화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