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원더우먼, 배트맨과 같은 슈퍼히어로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면 어떨까. 이제 식상하기 까지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매력적인 상상임은 분명하다. 어릴 적 또래들과 함께 "A랑 B가 싸우면 누가 이기지?"같은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곤 했지만, 언제나 결론은 나지 않았다. 다만 '대화 소재'만으로 너무나 즐거울 뿐이었다.
<젠틀맨리그>는 그래서 더더욱 흥미롭다. 최근 개봉을 앞둔 <프레디 Vs 제이슨>을 비롯해 이미 제작에 들어간 <에일리언 Vs 프레데터>는 아예 악당이나 괴물들이 함께 등장한다.
우리나라도 그런 것 하나 만들지. 홍길동, 일지매, 다모, 똘아이(?) 등 찾아보면 꽤 많은데 말이다. 온라인게임에는 손을 안대는 나는,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만은 여전히 즐기고 있는데 이와 같은 현상은 게임계도 마찬가지다.
<스트리트 파이터>, <아랑전설>, <용호의권>, <킹 오브 파이터즈>는 물론이고, 아예 각 제작사가 보유한 캐릭터들을 총망라한 'CAPCOM Vs. SNK'와 같은 게임도 출시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최근 약속이나 한 듯 톱스타들의 누드촬영이 잇따르고 있는데, 가끔은 여럿이 모여 함께 제작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서로 친목도모도 하고 좋지 않은가. 무엇보다 돈도 아끼고. 누드 자체는 아주 좋아 한다.
하지만 띄엄띄엄 개시되는 '고급' 누드서비스도, 이를 띄워주는 스포츠 신문도, 눈이 벌개져 비싼돈 주고 이 '프리미엄'을 구입하는 이들도, 내가 보기엔 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