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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광주시장에 대검에 출두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광태 광주시장에 대검에 출두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황방열
수뢰혐의를 받고 있는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이 22일 오전 10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99년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 시절 유동성 위기를 겪고있던 현대그룹으로부터 지원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박 시장은 대검청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잠시 사진포즈를 취한 뒤 "현대건설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것이 사실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사건내용을 모른다"며 "들어가서 알아보고 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99년에 현대건설 임아무개 부사장에게 돈을 받았다는데 임 부사장을 모르냐"는 질문에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답한 뒤 곧바로 조사실에 올라갔다.

박 시장이 검찰에 나오기 30분전부터 광주시 관계자 등 20여명이 대검청사에 나와 박 시장의 출두모습을 지켜봤다.

검찰은 최근 수뢰사건에 대해 엄하게 처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박 시장의 수뢰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사법처리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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