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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조형작품
국화 조형작품 ⓒ 김성철
31일 '유자골대축제' 기간동안(10.31∼11.2일)에 국화전시회가 고흥실업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 전시회는 고흥실업고와 고흥군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오후 2시 진종근 고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국화전시장에는 화해 농가와 고흥실업고 재학중인 학생들이 봄부터 정성 들여 국화를 재배하여 다륜대작, 입국, 현애작, 분재작 등 여러 품종들을 선을 보였다. 특히 국화전시장에 300여 점 출품된 조형작품 중에 다륜대작 품종으로 만든 십자가형, 하트형 조형작품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화는 예부터 오덕(五德)이 있다고 예찬을 해왔다. 밝고 둥근 것이 높이 달려 있어 하늘의 덕, 땅을 닮아 노란색을 띄고 있으니 땅의 덕, 일찍 심고도 늦게 피어나니 군자의 덕, 서리를 견디고 꽃을 피우니 지조의 덕, 술잔에 꽃잎을 띄워 마시니 풍류의 덕, 이라고 일컬었다.

은은한 국화향기와 노란 꽃봉오리에 심취하고 나면, 국화가 지닌 군자덕성을 그대로 닮는다. 지금 피여 있는 국화꽃은 늦가을 찬 서리에도 지지 않는 인내와 지조를 자랑하고 있다.

노란 유자와 국화꽃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시월의 가을밤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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