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충남창당추진위원회(충남창준위) 발족식이 11월 1일 7백여명의 충남 발기인들이 모인 가운데 아산시 소재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충남창준위가 공식 발족함에 따라 열린우리당의 충남 창당 활동이 본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아산 출신의 복기왕 충남창준위 공동위원장의 사회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발기인 일동의 전폭적인 지지로 문석호 의원(서산·태안)과 신득용 교수(천안단대병원)가 충남창준위 공동상임위원장에 추대됐다.
이어 진정한 국민 참여 및 통합 정당 건설, 부정 부패 및 정경 유착 근절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충남창당발기인 일동 이름으로 채택, 낭독했다. 또 창당준비위원회 규약을 의결한 데 이어 창당 일정의 결정과 기타 창당 준비에 관한 사항의 의결과 집행에 관한 권한을 운영위원회에 위임하는 것에 대한 발기인 동의를 받았다.
문석호 상임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열린우리당은 총선에서 확고한 지지를 바탕으로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정치적 받침대가 돼야 한다"며 "열린우리당은 충청인의 새로운 대변인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을 요구받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11월11일 예정인 중앙당 창당을 기점으로 해 각 지역의 지구당 창당 등 열린우리당 창당 행진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