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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후보 집 앞은 이 전후보를 만나기위해 찾는 측근들을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회창 전후보 집 앞은 이 전후보를 만나기위해 찾는 측근들을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이회창 전 후보 자택 안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사진기자들이 이 전후보의 모습을 찍기위해 올라가 있다.
이회창 전 후보 자택 안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사진기자들이 이 전후보의 모습을 찍기위해 올라가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2신: 10일 오후 5시]

잦아지는 측근들의 발걸음, 김무성·김학송 의원 등 방문


오후 들어 이회창 전 총재의 옥인동 자택에는 측근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이 전 총재의 비서실장이었던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과 김학송 의원이 각각 3시40분, 4시부터 이 전 총재를 방문했다.

4시30분께 이 전총재의 자택을 나온 김무성 의원은 "이 전총재의 심경은 담담한 것 같다"며 "오늘은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고 예전 이야기를 포함 일반적인 안부만 묻었을 뿐"이라고만 말했다. 김학송 의원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김무성 의원과 함께 돌아갔다.

이에 앞선 오후 3시께 유승민 전 여의도연구소 소장이 이 전총재 자택을 찾아 30여분간 방문한 뒤 돌아갔다. 유 소장은 오전에도 이 전총재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재 집을 찾는 발걸음이 많아지면서 현 상황에 대한 대응책 논의가 활발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으나, 집 대문을 나서는 방문자들은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한편 이 전총재의 집에는 김장하는 날인 듯 배추 30여포기 정도가 집안으로 들어갔다.

10일 오후 이회창 한나라당 전총재 자택을 찾은 김무성 전 비서실장(가운데)과  김학송 의원(왼쪽)이 이 전 총재를 만난 뒤 집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10일 오후 이회창 한나라당 전총재 자택을 찾은 김무성 전 비서실장(가운데)과 김학송 의원(왼쪽)이 이 전 총재를 만난 뒤 집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1신: 10일 오후 3시33분]

적막 휩싸인 이회창 집 앞 "기자 때문에 바깥출입 못해"


불법대선자금 수사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 이병기 전특보와 이종구 전 특보가 이회창 전 후보 자택을 방문한뒤 집을 나서고 있다.
불법대선자금 수사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 이병기 전특보와 이종구 전 특보가 이회창 전 후보 자택을 방문한뒤 집을 나서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이회창씨의 종로구 옥인동 자택은 적막에 휩싸여 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법률고문과 부국팀 부회장을 지낸 서정우 변호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면서 일고있는 격랑의 소용돌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10일 오후 1시40분경 이회창 전 후보의 특보였던 이종구·이병기씨가 옥인동 자택을 방문해 약 1시간 가량 이회창 전 후보를 면담했다. 면담을 끝내고 자택을 나선 이종구 특보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가", "이회창씨의 건강은 어떤가", "정면대응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무거운 표정으로 승용차에 올라탔다.

이종구 전 특보는 "(이 전 후보는) 별 말씀이 없으셨다"는 한마디 말만 남겼다.

이날 오전 8시에 홍사덕 한나라당 총무, 그 뒤 유승민 전 여의도 연구
10일 오전에 이회창 전후보 집을 찾았던 유승민 전여의도연구소장이 오후에 다시 찾아와 대책마련에 분주했다.
10일 오전에 이회창 전후보 집을 찾았던 유승민 전여의도연구소장이 오후에 다시 찾아와 대책마련에 분주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소장이 이 전 후보를 차례로 방문했지만, 이들 역시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침묵을 지켰을 뿐 대선자금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 없이 자택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에는 맹형규 한나라당 의원이 이 후보의 자택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회창 전 총재의 한 수행비서는 "기자들 때문에 이 전 총재가 창문 근처에도 가지 않고 바깥바람도 쐬지 못하고 있다"고 집안 분위기를 전했다.

9일 밤부터 이 전 후보 자택 앞에는 기자들 10여명이 대기하고 있을 뿐 인적이 드문 상태다. 자택에는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있다.

기자 몇 명이 창문이 있는 쪽 빌라 옥상에서 이회창 자택 내부 사진을 찍기 위해 올라가있지만, 대부분이 창호지여서 집안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집안 내부에는 이회창·한인옥씨 부부가 거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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