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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층 환자가 바스켓으로 않되 사다리를 연결 구도되었다.
ⓒ 김래진
지난달 순창 관내에서 발생한 5층 높이의 순창연합의원 화재로 주민들 사이에서는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다. 이는 자칫 환자들의 목숨마저 빼앗길 뻔한 사고였다.

순창시는 현재 10층이 넘는 아파트가 3곳과 2층 이상의 건물들과 앞으로 지어질 국민임대 아파트 또한 앞으로도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는 순창소방파출소에 고가 사다리차 등 소방구조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인명구조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순창 연합의원 화재발생시 인명구조 장비 부족으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경험을 교훈삼아 소방파출소 신축을 비롯한 소방시설 현대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도내 군 단위에는 고가 사다리차가 배치되어 있지 않아 2층 이상 건물 화재 발생시 대형 인명사고 및 재산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군은 그동안 고가 사다리차 배치 요구 등 인명구조장비 확보와 소방 파출소 신축에 따른 제반 사항을 관계부서에 건의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해오고 있으며, 특히 최근 소방수요의 급증에 따라 현 소방파출소 장비 및 인력 확대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어 군에서는 군비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6월 소방파출소 신축부지 3000여평을 확보해 놓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소방파출소가 신축되기만을 군민 모두는 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도 소방본부는 "군에서 확보한 부지가 소방파출소 부지로는 도로 경사면이나 출동거리상의 문제 등으로 적합하지 않아 신청사 이주가 힘들다"고 하고 있어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추진될 것인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모(순창읍 남계리. 40세)씨는 "순창연합의원 화재 발생시 고가 사다리차와 사다리 등이 없어 전기회사 사다리와 한전 작업차량으로 인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그때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했다"고 말했다. 또 "조속히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순창군은 재난방제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데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또한 순창소방파출소는 “겨울철 난방 등으로 인하 화재가 많아지고 있어 파출소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주민들 스스로 안전에 많은 신경을 써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위험을 무릅쓰고 활동한 장모씨(순창읍. 51세)는 "많은 주민들이 앞장서 사망자 없이 화재가 진압되었으나 소방파출소측은 활동에 나선 주민들을 찾아 감사의 인사정도는 해야 하는데도 그러지 않고 있어 그날 위험 속에 인명을 구출했던 많은 주민들이 너무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칭찬을 받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화재로 인한 연기 속에서 구조 활동을 했던 사람들의 건강정도는 체크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며 화재발생이 앞으로도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전북 순창 인터넷 언론 순창아이뉴스(www.scinews.net)와 함께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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