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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로 금요집회는 10차를 맞이하였다
이 날로 금요집회는 10차를 맞이하였다 ⓒ 불가침운동본부

우리 민족을 화나게 하지 말라(그림공장 제작)
우리 민족을 화나게 하지 말라(그림공장 제작) ⓒ 불가침운동본부
범청학련 도보행진단 고현호 단원은 "민생파탄 국정혼란의 주범인 한나라당 해체를 위해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며 도보행진단의 활동을 소개했다.

범청학련 도보행진단 고현호 단원
범청학련 도보행진단 고현호 단원 ⓒ 불가침운동본부
권오창 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은 "얼마전 미국이 한국정부에 '남북관계의 속도를 한반도 핵문제해결에 맞춰 조절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이는 미국이 우리 민족의 화해와 통일에 가장 큰 걸림돌임을 반증하는 것이며, 오만한 횡포이다"라고 규탄했다.

권오창 운동본부 공동본부장
권오창 운동본부 공동본부장 ⓒ 불가침운동본부
덕성여대 김미숙 동아리연합회 회장은 "부시 미대통령의 발언에 이어 존볼튼 미국무차관은 '올 3월까지 핵문제에 진전이 보이지 않을 경우, 북에 대한 대량파괴무기전파방지 구상의 전면 발동과 유엔안보이사회로 회부 등 강경으로 이행하겠다'고 했다. 리처드 루가 상원외교위원장은 '북핵프로그램의 해체와 이전방지를 위해서는 무력사용방안을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망언을 했다. 딕체니 부통령 역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여의치 않을 경우 무력을 사용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는 미국이 새해 들어서도 대북강경정책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덕성여대 김미숙 동아리연합회장
덕성여대 김미숙 동아리연합회장 ⓒ 불가침운동본부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한반도 전쟁 불러오는 부시행정부의 전쟁망언 규탄 ▲앞에서는 대화운운 뒤에서는 전력증강책동 부시 규탄 ▲민족문제 내정간섭 남북관계 지연요구 미국 반대 ▲민족공조로 통일강국 건설의 목소리를 높였다.

615청학연대 황선 대변인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615청학연대 황선 대변인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불가침운동본부
주한미군의 사건사고를 고발하는 '반미의 징을 울려라'는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김하정 사무국장이 진행했다.

결 의 문

부시미행정부의 대북적대정책과 횡포는 날이 가고 해가 바뀔수록 더해가고 있다.

지난 20일 부시의 국정연설을 전후로 하여 백악관의 대북적대정책을 보여주는 전쟁망언들이 줄을 잇고 있다. 부시의 '위험한 정권', '위험한 무기' 발언을 서두로 하여 딕 체니, 존 볼튼 등이 '한반도 핵문제 해결에 무력사용 방법을 배제해서는 안된다.' 라든가 3월이라는 시한까지 명시한 무력사용 전쟁망언이 있었다.
앞에서는 6자회담을 외쳐대고 있지만 뒤에서는 스트라이커 경장갑차, 무인전술항공기 등의 실전실험을 거친 최신 전쟁무기들을 비무장지대에 배치하고 괌과 오키나와의 가데나 공군기지에 전력증강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미국의 실체이다.
또한 최근에는 남북간의 교류협력사업의 속도를 지연시키라는 주문까지 한국정부에 하였다.
이는 명백한 내정간섭이며, 우리민족의 통일열망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다.

미국은 이렇게 한쪽으로는 한반도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한쪽으로는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가로막고 있다.

오늘날에 와서 우리민족 대 미국과의 대결이 현실로 되고 있다.
미국은 한반도의 통일은 고사하고 남북간의 화해, 협력의 길조차 가로막고 있으며, 우리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전쟁준비에 매달리고 있다.

우리 민족은 미국의 이러한 책동에 앉아서 당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민족은 단일한 혈통,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민족이다.
우리민족 대 미국과의 대결구도를 실천으로 해결하는 데서 기본방도는 민족공조이다. 미국의 반통일 책동, 전쟁책동에 평화의 길, 통일의 길이 있는 민족공조를 확고히 실현해나갈 것이다.
50년이 넘게 우리 민족에게 재난과 고통만을 안겨준 미국에게 기대할 것은 없다. 이제 청산하는 것만이 남아있다.
미국이 기어이 한반도에서 이라크, 아프간에서처럼 전쟁의 불집을 터트리고자 한다면 그 화가 미국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 민족은 강력한 반미민족공조로 미국과의 대결에 맞설 것이다. 우리 민족은 이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자주통일의 넓은 길을 열어갈 것이다.

한반도전쟁 불러오는 부시행정부의 전쟁망언 규탄한다!

앞에서는 대화운운 뒤에서는 전력증강책동 부시를 규탄한다!

민족문제 내정간섭 남북관계 지연요구 미국을 반대한다!

민족공조만이 살길이다.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강국 건설하자!


2004년 1월 30일
반미반전평화수호 미대사관 10차 금요집회 참가자 일동

덧붙이는 글 |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보러가기(http://www.615.or.kr/one/week1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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