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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춘한 후보의 연설 장면.
우춘한 후보의 연설 장면. ⓒ 김준회
열린우리당의 영입인사로 총선 출마가 유력시되던 현 당 부대변인인 박정(42) 안양대 교수가 경기도 파주 경선에서 우춘환(56)현 당 국정자문위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서울 마포 갑과 인천 남구 갑 등 5곳과 함께 22일 치러진 국회의원 후보 파주 경선에서 우춘환 후보가 박정 후보를 누르고 제17대 열린우리당 총선출마자로 확정됐다.

이날 오후 4시부터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실시된 열린우리당 파주시지구당 제17대 총선출마자 후보경선은 전체 유권자(선거인단) 999명 중 482명이 투표에 참여, 48.2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선 출마 4명 모두에게 기표하는 선호투표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선에서 기호 4번 우춘환 전 경기도 의원은 전체 유효투표의 51%인 241표를 득표, 182표(37.8%)를 얻은 기호 3번 박정 당 부대변인을 눌렀다.

박정 후보는 그 동안 꾸준한 봉사활동과 젊은 정치인이라는 신선한 이미지로 파주정가에 새바람을 일으켜 우춘환 후보와 팽팽한 접전을 펼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59표 차로 무너졌다.

한편 기호 1번 윤조덕 후보와 김영철 후보는 35표(7.2%)와 21표(4.4%)를 각각 득표하는 부진을 보였다.

박정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박정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 김준회
우춘환 후보는 후보확정 인사를 통해 "오늘 파주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공정하게 경쟁하고 승패를 떠나 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어울림과 함께 민주주의를 한 걸음 더 진전시킨 쾌거로 기록되게 됐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또 "썩어빠진 정치를 맑고 투명한 정치로, 진정으로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로 변화시킬 때만이 승리를 논할 수 있다"며 "한나라당을 넘어 부패한 정치를 완전히 개혁하기 위한 당원 동지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열린우리당 파주시지구당 총선후보로 확정된 우춘환씨는 문산초등학교, 휘문고등학교, 경희대학교를 거쳐 경기도 3,4대 의원을 지냈다.

특히 지난 2002년 6.13지방선거 당시 파주시장 선거 민주당후보로 출마, 한나라당 후보인 현 이준원 시장에게 패했으나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 이번 열린우리당 총선후보로 출마해 재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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