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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배 경선 후보.
박형배 경선 후보. ⓒ 오마이뉴스 안현주
박형배 후보는 대학시절 학생운동에 관여했으며 광양군농민회, 전국연합 광양지부, 광양환경운동연합, 광양참여연대 정책실장 등 사회운동과 시민운동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속의 참여, 참여속 개혁'을 슬로건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시민운동이 제기한 대안들이 정책결정 과정에서 전혀 다른 정책을 결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민운동의 한계를 느꼈다"면서 "80년대 학생운동 과정이 화염병과 돌이 시대를 바꿀수 있다고 믿어다면, 우리당 경선에 뛰어든 것은 현상만 다를 뿐 시대를 바꾼다는 데는 목적이 같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기존의 정치문화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있다, 시장 거리에서 시민을 만나면 한결같이 다 갈아야한다고 말한다"면서 "그러나 정치인들에게 당해 온 배신의 경험을 가지고 있어, 누구에서 표를 줘야할 지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배신의 역사를 알고 있기에 말로 하기보다는 제가 살아온 이력을 보고 살아온 삶을 보고 평가해 주기를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광양·구례 유권자들의 민심에 대해 "광양·구례지역은 변화를 원하는 사람이 많은 곳인데 그 바람이 현실정치에서 절망하고 표출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며 "우리당 정신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지역의 주도세력으로 자리잡으면 그 사람들의 역동성, 진정성이 활기찬 지역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타 후보에 비해 자신이 가진 장점에 대해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시민운동을 하면서 얻은 민주적 리더십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현재 이 시대는 한 사람이 '가자'고 해서 가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화롭게 민주적 절차를 거쳐 이끌어 가느냐에 있다"면서 "이는 생활정치 속에서 실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정치적 경륜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경륜' 속에는 노련함과 정치적 술수 등이 교묘하게 담겨있다"면서 "진정한 경륜은 그 사람이 살아온 삶과 과정 속에서 진정성, 일관성을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박형배 경선승리는 총선승리'라며 민주당과의 경쟁구도 속에서 유권자들의 전략적 선택을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과연 광양 출신의 서울사람을 선택하느냐 광양 출신의 광양사람을 선택할 것이냐가 경선의 최대의 초점이 아니겠느냐"면서 "지방이 잘 살기위해서 시·군민이 어떠한 선택을 해야할지 숙고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제통상 전문 변호사 출신 우윤근 후보

우균근 후보.
우균근 후보. ⓒ 오마이뉴스 자료사진
우윤근(46) 후보는 국제화시대에 걸맞는 국제통상 외교 전문변호사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치는 지역정당, 보스정치 등 고질적인 병폐로 인해 새로운 인물들이 발붙일 틈이 없었지만, 이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문적 지식을 무기로 개혁에 동참해야 할 때라는 주장이다.

그는 법무법인 '유-러(Europeon & Russian)'의 대표변호사로, 주한 중국·러시아 대사관의 법률고문을 맡아 오고 있다. 유럽특허권에 대한 강제집행 등 그동안 국제통상과 외교관계 분야를 많이 다뤄왔고, 또 개성공단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이 분야에 남다른 인적자원을 두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21세기 동북아 시대에 맞는 신 지식인으로서 한국과 세계를 잇는 교량자 역할이 되겠다고 말한다.

특히 우 후보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라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자질과 비전을 갖춘 인물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는 민주당 국민참여운동본부 부본부장(서울)으로 노무현 정권의 탄생에 기여했으며, 현재는 김근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의 법률특보를 맡고 있다.

그동안 경실련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 운영위원과 녹색연합 지도위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99년부터는 5년째 서울시 스쿼시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등 사회활동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 왔다. 루프스 환자를 돕는 (사)루이사 지난 99년엔 히말라야 원정대 부단장으로 K-2 등정에 직접 참가하기도 했다.

우 후보는 "호남은 그동안 지역정치에 볼모로 잡혀 오랜 세월 정치적 사고에 있어서도 획일화 된 측면이 있었다"며 "1인 보스정치의 폐해들로 정쟁만 심화시켜 왔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에서 100% 민주당이 당선되고 영남에서 100% 한나라당이 당선되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며 "새로운 개혁시대를 맞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지역정치를 타파하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이미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으로 더이상 정치인이 영웅시되거나 입신양명의 수단이 될 수 없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민주화가 이뤄진 시대에서는 정치인도 생산적 능률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 보스에 충성하면서 돈이나 갖다대고, 또 투옥경력이 자랑이 되는 그런 시대도 지나갔다"며 "직업적 전문가들이 국회에 들어가야 예산을 논하는 데나 국정을 살피는데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국익을 위해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24시간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상대적으로 차별화 돼 있다"고 우위를 강조했다.

우 후보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진정 국가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물이 누구냐"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맞게 정치적 리더도 경제발전을 이룩하는데 필요한 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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