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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지역 여성사업장 중심 유권자 500인은 8일 오전10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수원최초 여성후보인 민주노동당 권선지역 유덕화 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현은미
'수원지역 최초 여성후보를 당선시켜 직장여성의 보육문제, 아이들의 급식문제 등 여성이 일하는 사회적 여건조성과 차별없는 양성평등 세상을 엽시다.'

여성에게도 선거권을 달라며 세계 여성노동자들이 피의 절규를 외쳤던 1908년 3월8일 이후 96년만인 2004년 3월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선 수원지역 최초의 여성후보를 적극 지지하는 수원 여성사업장 중심 500인 지지선언이 열렸다.

이날 성빈센트병원 노동조합 최소정 위원장 등 수원지역여성유권자 503명은 수원권선지역 민주노동당 유덕화 후보 지지와 관련 "단순하게 수원지역 여성 최초후보라는 상징적 의미의 지지가 아니다"며 "맞벌이 부부의 보육과 자녀들의 급식문제를 고민하고 무료 열린 공부방 운영과 실직여성의 실업극복을 위해 수원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후보이기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3.8여성대회를 진행하면서 일단 수원지역 사업장 중심의 여성들이 유후보 지지를 합의했다"며 "지난 2월중순경 꾸려진 총선여성연대 및 대학 총여학생회 등과도 연대해 여성후보 지지선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지지선언에 동참한 수원 일하는 여성회 임미숙(36)대표는 "유 후보가 방과후 아이들의 무료공부방인 수원 열린교실의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여성노동자들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정치인 이미지가 컸다"며 "일하는 여성들이 앞장서 수원지역 총선연대를 꾸리고 또 적극적인 여성후보를 당선시키자"고 말했다.

이날 수원지역 여성유권자 500인 선언을 전해들은 권선지역 민주노동당 유덕화 후보는 "여성후보로서 일단 책임감을 느낀다"며 "비정규직 70%를 점하는 여성직장인의 회사내 차별과 육아, 출산으로 인한 승진탈락, 회사의 냉대가 당면한 여성현실 인만큼 모성이 보호되는 사회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임을 표명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수원일보 3월9일자에도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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