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약 1달 남짓 앞둔 총선환경연대는 각 정당의 환경정책과 후보 공약에 대한 평가 등 정치환경을 바꾸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선환경연대 김혜애 공동사무처장은 “각 정당의 정책과 후보자들의 공약을 평가하는 것은 물론, 각 정당이 공약을 만들기 전 정책과제를 제시해 17대 국회의원은 친환경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라며 “현재 공천 부적격 대상자가 포함되어 있는 서울, 시흥, 광주 등 5개 지역을 중심으로 정당 평가와 당 초청 정책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선환경연대가 후보공약과 함께 정당 평가제를 도입한 것은 국민들이 원하는 사회의 상을 반영하기 위해서이다. 공정하게 각 정당의 정책 특히 환경 정책을 평가하면서 변화되길 원하는 사회 방향으로 압력을 준다는 것.
미래를 위한 또 다른 선택, 정당정책 평가 그리고 낙선운동
총선환경연대 정책위원회에서 정책평가 담당을 맡고 있는 박경애 환경연합 홍보팀장은 “정당은 정책 과정에 자기당의 이념을 반영하기 때문에 총선환경연대에서 제시하는 정책과제에 대해 고려할 수밖에 없다. 특히 국책사업과 같이 각 정당에서 판단이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각 정당의 정책평가 정보와 과제들은 실제화되어 유권자들의 선거에 임해야 하는 원칙과 지침을 제시하게 된다. 박 팀장은 이와관련 “올해 4·15총선에서 유권자가 각 선거구의 국회의원을 뽑는 것 외 지지정당을 기표하는 것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각 정당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정당 정책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국민들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지난 정당이나 정치인이 반환경적이고 부패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총선환경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서주원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정치인의 기본적인 자질과 부패성 등을 질책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기본자질을 갖추지 못하는 정치인이 환경 파괴를 일삼는 정책활동을 더 쉽게 하기 때문이다. 에너지 정책, 갯벌 및 습지보전 정책 등 환경정책 평가도 정확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선환경연대는 이번 총선에서‘환경과 생명, 미래가치 지향운동’을 추구함에 따라, 18세 이하의 투표권 없는 미래세대에게 ‘어떤 정치를 바라는가’를 묻고 더 나아가 부모 세대들에게 올바른 선거문화를 제시할 방침이다.
또 제17대 국회의원 후보를 뽑는 기준으로 환경 분야뿐만 아니라 부패, 지역감정 등도 고려하겠다는 유권자의 양심 서명운동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