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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균
지난 12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직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 백도웅·이하 교회협)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길자연·이하 한기총) 등이 국정혼란을 우려하는 시국성명을 발표한 것을 필두로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김옥남·이하 기장)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장 김정명·기하성) 기독교대한복음교회(총회장 이상호) 등이 야당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 강영안 김동호 김일수·이하 기윤실)과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상임의장 박덕신·이하 목정평) 등 기독교 시민단체들이 탄핵안 가결을 규탄했으며, 13일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진호)가 노 대통령과 거대 야당 모두를 비판하는 성명을 10명의 감독 명의로 발표했다.

교회협과 한기총 등 연합기관은 성명서에 국정혼란 및 국민 불안을 우려하고 기독교인들의 사회적 역할을 당부하는 등 원론적 내용을 주로 담았으며, 기장과 복음교회 등 진보적 교단은 '탄핵을 폭거'라고 규정하는 등 충격와 분노의 심경을 그대로 표출했다. 또 비교적 보수교단에 속하는 기하성이 기장에 못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야당을 비판해 주목을 받고 있다.

목정평, 기윤실 등 기독교 시민단체들도 탄핵정국을 초래한 원인이 대개 야당의 잘못 때문이라는 입장을 표명, 기독교계 일반적 정서가 탄핵사태를 매우 비판적 시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시국성명 외에도 최근 정국과 관련 긴급 기도회와 대책회의가 잇따라 열릴 예정에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독교총선연대가 15일 오후 6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긴급기도회를 가장 먼저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이날 오후 7시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는 시국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또 한기총은 16일 오후 3시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구국기도회를 개최할 방침이며, 공의정치실천연대,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성경적토지정의를위한모임,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 청년성서연구원 등 기독교 단체들은 같은 날 오후 7시 서울 노량진 강남교회(송태근 목사)에서 '탄핵정국 긴급기도회 및 토론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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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글 쓰는 일로 먹고 산 적이 있고, 돈 벌어보려고 자영업자로 산 적도 있습니다. 요즘은 소소한 일상을 글로 표현하고 그걸 나누면서 살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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