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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탄핵 가결안 폭풍이 부천에도 몰아쳐 열린우리당 지지도는 수직상승한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지도는 추락했다.
이 여파는 4·15총선을 앞둔 후보자들의 지지도에도 큰 영향을 끼쳐, 열린우리당 후보들의 지지도는 상승세에 있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자들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천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인포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부천 소사지역과 원미을 지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해 원미을 지역 구민들은 반대 74.5%, 찬성 24.5%를 보였으며, 소사 지역은 반대 71.4%, 찬성28.6%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원미을 지역 유권자들은 열린우리당 53.7%, 한나라당,13.9%, 민주당5.2%의 지지도를 보였다. 반면 '지지 정당이 없다'고 대답한 유권자도 27.2%나 돼 총선까지 부동표의 향배가 주목된다. 소사 지역 정당지지도 역시 열린우리당 49.8%, 한나라당 15.3%, 민주당 5.3%로 나타났다.
이어 후보자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원미을은 열린우리당의 배기선 후보 42.7%, 한나라당 이사철 후보 15.3%, 민주당 이강인 후보 3.3%로 나타나는 등 탄핵정국 이전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진 양상이다.
또한 탄핵 가결 이전,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의 일방적인 게임으로 점쳐지던 소사 지역은 이례적으로 우리당 김만수 후보가 37.6%의 지지율을 받은 반면 김문수 후보는 23.9%에 그쳤고, 민주당 조영상 후보는 3.1%의 지지도를 보였다.
한편 '투표에 참여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원미을 지역 유권자들의 82.4%가 '참여한다'에 응답했고,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9.5%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소사구 유권자들 역시 '참여한다'는 의견이 79.8%, '참여하지 않겠다'는 유권자들은 11.4%였다. 이로써 지역 주민들의 강한 투표 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4.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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