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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자체적으로 병기 역명을 '고속철도'로 변경 기재한 신방동 남부대로에 설치한 고속철 안내 도로표지판.
천안시가 자체적으로 병기 역명을 '고속철도'로 변경 기재한 신방동 남부대로에 설치한 고속철 안내 도로표지판. ⓒ 박성규
천안시가 병기역명을 원래 문안인 '온양온천'으로 재정비한 도로표지판.
천안시가 병기역명을 원래 문안인 '온양온천'으로 재정비한 도로표지판. ⓒ 박성규
도로표지판 정비 이유에 대해 천안시는 "양 시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아산시와 협의해야 할 현안 문제가 많은 만큼 아산 시민들의 감정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시는 최근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남부대로, 번영로, 백석로, 천안대로 등 관내 주요 도로 42개 도로표지판을 정비하면서 고속철 역명 괄호에 ‘온양온천’ 대신 ‘고속철도’를 사용해 아산시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아산역사수투쟁위원회를 비롯해 아산시번영회 등 일부 시민단제들은 “'아산과의 마찰을 원하지 않는다'며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던 천안시가 일언반구도 없이 도로표지판을 정비하면서 병기 역명을 ‘고속철도’변경한 것은 아산시를 무시한 처사”라며 불만을 표출했었다.

이 때문에 고속철 택시공동영업권에 이어 연계 버스노선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심한 마찰을 빚던 양 시의 갈등이 증폭돼 지역주민들의 불안을 자극하기도 했다.

천안시는 "아산시와의 충돌을 원치 않는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번주 말까지 도로표지판 고속철 병기 명칭을 원래대로 ‘온양온천’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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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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