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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에서 반대표를 던진 김종호 의원이 26일 오후 4시 충북 괴산군 괴산읍,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예비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련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지역구 출마를 위해 준비해 오던 김 의원은 사퇴 이유에 대해 "6선으로 24년 간 충북 괴산, 증평, 진천, 음성 지역구민을 위해 성심 성의껏 노력했다. 7선을 마지막으로 봉사를 하고 물러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준비했으나, 민심과 여론을 살펴본 바 후보로 나서는 것이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참모들과 상의 끝에 예비 후보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지역에 봉사를 하고 떠나야겠다는 바람을 이루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어느 자리에서 일하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번 후보 사퇴가 정계 은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자민련을 탈당한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 "자민련이 지역에 공헌할 만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떠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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