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점은행제는 여러분들의 미래를 열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동아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그동안 대학진학의 꿈을 미루어 왔던 직장인, 만학도 주부 및 경영자와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주1회 강의만으로도 학점을 취득해 일반 4년제 대학과 동등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영남권에서는 최초로 주1회 학사과정을 개설하여 타 지역 거주자나 직장인들에게 매일 등교하는 번거로움 없는 참신한 교육제도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학점은행제란 학점인정등에관한법률(법률 제5275조)에 의거하여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 및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점이 누적되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위취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열린교육사회, 평생학습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다.
동아대학교 사회교육원 입학자격은 고졸 이상자나 동등 자격자로 연령 및 대학수능시험과는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성적 우수자는 각종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고 한다.
특히 관련학과에 따라 심리상담사 1급, 청소년 지도사, 독서지도사 1급, 스피치지도사 1급, 공인중개사, 조리산업사, 속독자격증, 스피치 자격증 등 다양한 자격증도 함께 취득할 수 있다고 한다. 모집부문은 언어수사학, 국어국문학, 경영학, 체육학, 부동산정보학, 외식산업경영학, 미용코디네이션학 등이다
이창안 지도교수는 "아직 교육 콘텐츠 면에서 부족한 게 있지만, 전통의 명문대학인 동아대학교 학점은행제도는 직장인과 만학도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훌륭한 교수진들을 통해 여러분들의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2004학년도 사회교육원 신입생인 만학도 김진욱(38)씨는 "남들이 늦은 나이에 웬 공부냐며 핀잔도 많이 주었지만, 미래를 위해 입학하기로 결정했다"며 "전문대 등록했다가 집안사정으로 공부를 못한 아쉬움을 이번 기회에 풀고 싶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진욱씨는 마지막으로 "학점제라는 것이 아직 인식이 많이 안 되어 걱정하는 분들이 많지만 교육부에서 인정하는 제도로 믿고 있다"며 "직장생활로 바쁜 많은 분들이 새로운 미래를 위해 같이 공부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학교의 학점은행제는 1년에 3학기 쿼터제로 3월, 6월,10월달 등 4개월 단위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선착순 등록으로 기간에 상관없이 접수를 하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