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총선 부산유권자운동연대'(이하 부산유권자연대 www.busanvote.net)에서 부산지역 각 후보들의 자질, 정책, 가치관 등의 기초자료와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좋은 후보'를 선정, 발표했다.
부산유권자연대는 4월 9일 오전 10시 부산시 민주공원 야외극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좋은 후보' 선정은 단순히 인물에 대한 지지운동이 아닌 다양한 정책성향과 실현가능성 그리고 각 후보로부터 받은 '정책공약 이행서약서' 등을 동시에 발표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선택에 긍정적 판단자료로 제공하는 적극적 유권자참여운동이라고 밝혔다.
또한 좋은 후보의 선정기준으로 도덕성, 활동경력, 그리고 향후 전문성 발휘여부를 통한 판단에 기초를 두었다고 한다.
한편 부산유권자연대는 좋은 후보 선정에 앞서 선정대상 자체에서 제외하는 국민심판 대상자로 대통령 탄핵의결에 찬성한 현역의원 10명을 발표했다. 이들 국민심판 대상자 선정사유는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에 의거한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부산유권자연대는 기자회견자리에서 선거법 논란을 우려해 '국민심판대상자' 후보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부산유권자연대는 이번 좋은 후보 선정을 통해 이번 17대 국회의원의 전문성과 위상이 높아지기를 기대하며 각 정당의 정책지향성과 국회의원들의 책임성 및 정책 실현도가 그 어떤 국회보다도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국회가 각 정당의 선호도에 따라 낙점되기 보다는 지역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모여 생산적이고 개혁적인 국민의 국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유권자연대 정보공개국의 박진성(31)씨는 "서울에서도 낙천, 낙선 운동이 전개되고 있지만 부산에서는 지역적인 특성과 함께 부산시민단체, 유권자가 판단한 내용이 이번 선정에 많이 반영되었다"며 "앞으로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도 병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부산유권자연대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각 분야 '좋은 후보' 6명의 명단이다.
2004총선 부산유권자운동연대가 선정한 '좋은 후보'
민주노동당 금정구 김석준 후보-교육 및 사회개혁분야
민주노동당 사하을 강한규 후보-노동분야
민주노동당 부산진갑 이성우 후보-평화통일
열린우리당 부산진을 박재율 후보-지방분권 및 지방자치 분야
열린우리당 수영구 허진호 후보-사법개혁 및 사회참여 분야
열린우리당 연제구 노혜경 후보- 문화분야
국민심판대상자-총 10명(명단공개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