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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6·5 재보선이 치러질 서울 중구 구청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열린우리당이 정당지지도와 후보지지도에서 한나라당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나이스리서치와 e윈컴 공동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열린우리당 39.2%, 한나라당 30.7%, 민주노동당 9.2%로 열린우리당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으며, 후보가상대결에서도 열린우리당 정동일 후보와 김기동 후보 모두 한나라당 전장하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5월 1일~2일 양일간 중구청 거주 20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 결과이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3.1%다.

열린우리당 정동일, 한나라당 전장하, 민주당 최명옥씨가 출마하는 3자 가상대결의 경우, 열린우리당 정동일 후보가 34.2%로 한나라당 전장하 후보를 20.5%로 이기는 결과가 나왔다.

이때 20대 44.0%, 30대 42.7%, 40대 33.6%, 50대 이상 33.9%가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지하고, 40대 26.6%, 50대 이상 24.3%가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대상의 2차 지지도와 합산할 경우에는 정동일 38.1%, 전장하 22.5%, 최명옥 4.0%로 정 후보와 전 후보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의 40.3%가 정동일 후보를, 24.7%가 전장하 후보를 지지해 ‘투표참여의사’가 강한층이 열린우리당 정동일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열린우리당 김기동 후보와 한나라당 전장하 후보로 가상대결을 했을 경우, 열린우리당 김기동 21.3%, 한나라당 전장하 21.7%, 민주당 최명옥 4.1%로 한나라당 전장하 후보가 박빙의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부동층 대상인 2차조사와 합산하면 오히려 김기동 25.6%, 전장하 24.3%, 최명옥 4.9%, 부동층 45.2%로 김 후보가 전 후보를 오차범위내에서 앞서고 있다.

그러나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층의 25.4%가 김기동 후보를, 28.2%가 전장하 후보를 지지해 이 경우는 한나라당 전장하 후보에 투표참여층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종 부동층이 42.0%가 되고 특히 한나라당 지지성향이 비교적 강한 50대 이상 부동층은 46.8%나 돼 이들 부동층의 향배에 따라 최종 판세가 판가름 날 전망이어서 아직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한편, 중구 유권자는 중구의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지역현안에 대해 교통문제(22.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지역경제활성화(18.4%) - 복지시설확충(16.7%) - 교육문제(15.4%) - 재건축 등 재개발(1.1%)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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