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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북녘돕기운동에 전국민이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룡천 복구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문화제가 펼쳐진다. 북녘룡천복구지원온겨레운동본부 주최로 오는 22일 서울 경희대에서 열리는 '룡천 복구지원 온겨레 한마음 문화제-우리는 하나이기에'가 그것.

50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하는 이날 룡천돕기 문화제에는 권해효, 이은미, 장필순, 이정렬, 서문탁, 최광기, 성우 성병숙, 팝페라 가수 정세훈 등 대중적인 인기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 민중노래패 우리나라와 소리타래, 박성환, 월드비전 어린이 합창단, 김덕수 풍물패, 대학생 율동패, 민족춤패 '들꽃' 등이 함께한다.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1부 문화제에서는 권해효, 최광기의 공동사회로 성우 성병숙의 음성으로 추모시 '아! 룡천'이 낭송되고 추모굿과 영상물 상영, 춤패 공연,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이날 5000여 시민들은 민중노래패 우리나라와 함께 행사 주제곡인 '우리는 하나이기에'를 따라 부르며 대단원을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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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2부 행사는 참가자들의 1분발언대와 풍물패 및 대학 율동패 공연,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이 어우러지는 대동한마당으로 꾸며진다. 부대행사로는 민가협 어머니들의 먹거리 장터가 열리며, 백두산 표고버섯 등 북녘산 물품을 중심으로 한 바자회가 정오부터 밤 9시까지 계속된다.

올 여름에 나올 새음반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라이브의 여왕 이은미는 "불특정 다수가 제 음악을 아껴주는 것처럼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뭐든지 도와주고 또 재능을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갖고 있는 재능이 좋은 곳에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룡천돕기 문화제에 기꺼이 참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익금 전액이 북녘 동포에게 전달되는 이날 문화제의 모든 출연진들은 무료로 출연한다. 경희대에서도 사용료를 받지 않고 주최측에 공짜로 공연 장소를 빌려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북녘돕기 문화행사에는 민화협, 범문화예술인연대, 7대종단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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