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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에서의 인명구조 등에 사용되는 목포해경의 고속단정
해상에서의 인명구조 등에 사용되는 목포해경의 고속단정 ⓒ 강윤옥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형)에서는 26일 오전 11시경 전남 영광군 낙월면 낙월 근해 해상에서 72시간 동안 표류하던 농부 한명을 구조 이송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영광군 낙월 근해에서 조업중이던 송현5호(4.8톤, 영광낙월선적,)가 표류자 강모씨(남, 48세,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거주)를 구조했다고 신고해 오자 목포해양경찰서는 경비정을 이용 표류자를 목포로 이송했다.

구조 당시 스티로폼(가로 1.3×세로 1m)을 타고 표류하던 강모씨는 지난해 3월 20일부터 전남 신안군 지도면 어의도리에서 월급을 받고 농부로 생활해 오고 있었다.

강씨는 그러나 주인으로부터 월급을 지급받지 못하고 수시로 폭행을 당하는 등 신변에 위협을 느껴 도주할 마음을 먹고 지난 23일 오전 10시에 작은 스티로폼를 타고 해상으로 도주해 3일간(72시간 35분간)을 바다에서 표류하다 영광군 낙월면 낙월 근해에서 지나가던 어선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 것이다.

목포해양경찰서는 목포해경은 강씨가 잦은 폭행 등으로 신변위협을 느껴 탈출했다고 진술하고 있어 표류자가 일을 하였던 농장 및 농장주인 등에 대해 다각도로 조사예정이며, 인권유린이나 폭행 사실이 있을시 강력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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