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인성교육의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 일환으로 학교 부적응 학생 및 보호시설 수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에요. 또 성매매 근절을 위한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날로 늘어가는 청소년 범죄에 대해 청소년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사)밝은청소년지원센터 박현숙 사무총장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현재의 중학교 인성 교육이 좀 더 저학년부터 진행되어야 한다는 요구에 초등학교 인성 교육을 연구, 개발 중에 있어요"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 외 청소년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전개하고 있을까? 다음은 박현숙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밝은청소년지원센터에서 청소년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크게 '인성교육'과 '문화체험'으로 구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성교육은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하고 있고 인성교육과 성교육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인성지도자를 양성하고 있어요."
- 문화 체험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YES! 청소년 문화탐험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YES'란 'Youth Edutainment Search'를 칭하는 것이에요. 6월 15일 예술의 전당에서 베세토 오페라단의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통해 첫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여름 방학 기간 중에는 평소 친구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너나들이 청소년 캠프'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 국제교류의 '한일 공동미래프로젝트 '디카로 본 한국의 놀이문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는 한일 양국 청소년들의 우의 증진을 꾀하고 우리 문화를 일본 청소년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리는 시간입니다.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 요즘 청소년하면 인터넷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에 관한 활동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어머니 사이버 지킴이'를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발대식을 가졌으며 국무총리 청소년보호위원회와 함께 진행 중이에요. www.mom119.org의 전용 사이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머니 사이버 지킴이는 인터넷 상에서의 음란정보, 스팸메일, 사이버성폭력, 원조교제(청소년성매매) 등 청소년유해 요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자채팅, 화상채팅, 메신저, 쪽지, 모바일을 통한 음란정보 유포와 사이버 폭력(언어, 명예훼손)에 대한 감시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 사회가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가정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느리지만 꾸준한 인성 교육을 통한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성 교육이라고 하면 범위가 넓고 당장의 가시적인 변화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교육이 우리 청소년들을 바꾸고, 우리 가정, 우리 사회를 바꾸어 갈 토대가 됩니다. 또 하나는 부모님 특히, 어머니가 끊임없이 공부하고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만 자녀와 공감대가 형성되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습니다."
- 바쁜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 감사드리며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사회의 어머니'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어머니가 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한 마디씩 걱정들은 하시지만, 정작 실행에 옮겨야 할 때에는 무심하거든요. 내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서 이제 우리 어머니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