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밤 사이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작년 태풍 매미 때에도 무사히 넘겼던 지방도로인데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길이 끊겨 버렸습니다.
20일 경북 청송군 안덕면 노래리 주민들이 읍내로 통할 수 있는 유일한 도로가 파손되어 지금 고립 상태입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큰 물난리가 없었는데 몇 년 전부터 계곡 상류 댐 공사로 산림이 모두 훼손되면서 불어난 물이 그냥 하류로 흘러들어서 난 인재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마을주민들이 사는 집 안에도 물이 차다가 다행히 오후에는 빠졌다고 합니다.
마을주민인 주광석씨의 말에 의하면 이전에도 이번보다 더 많은 비가 왔었는데 길 파손은 안되었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고립된 마을 주민들의 무사 안녕을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