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식(50·아산시 신창면) 아산시지부장은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의 적극적인 후원자가 돼 휠스파워농구단을 비롯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도울 것"이라며 "희망저금통 나누기 운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저금통 후원 사업은 현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예상보다 성금 모금에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지부에 들른 조합원들은 어김없이 후원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150개를 제작한 저금통이 며칠 되지 않아 100여개나 나갔다. 나머지는 지부에 들르지 못한 조합원들이 많아서라며 금방 동이 날 것이라고 지부 관계자들은 자신한다.
원 지부장은 “이번 후원 사업에 동참하면서 후원 사업에 동참하는 기사들이나 손님들 역시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알아 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아울러 “휠체어장애인들의 박진감 넘치는 농구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의 재활 의지에 가슴 한 쪽이 뭉클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후에도 작은 정성이 장애인들의 재활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지속적으로 후원 사업에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운동이 아산시지부의 첫 장애인돕기 사업은 아니다. 평소 장애인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원 지부장과 회사 직원, 조합원들은 지난 5월 초부터 지부 사무실 한켠을 장애인들을 위한 탁구교실 공간으로 내어놓고 취미활동과 재활증진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지원해 오고 있으며, 후원사업에도 적극 동참, 나서고 있다.
“모두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주는 우리(아산시지부) 조합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어찌 보면 별일 아니지만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남을 돕는다는 것이 마음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애정과 관심이 없다면….”
말없이 미소 짓는 원 지부장의 얼굴에서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넉넉함이 배어 나온다.